국내 최대 뷰티축제인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가 오는 3일 개막해 24일 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KTX 오송역 일원의 박람회장은 개막을 사흘 앞둔 30일 마무리 작업으로 박람회 관계자와 작업 인부들이 분주했다. 조직위는 모든 작업을 2일까지 마무리하고 무료 관람객 1500명을 초청해 종합 리허설을 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3일 오후 3시 ‘아름다운 세상으로 초대’를 주제로 열리며, 정홍원 국무총리와 화장품·뷰티 업계 관계자 등 3000여명이 참석한다. 전통 북 공연과 뷰티 쇼를 시작으로 바디 페인팅 공연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식후공연에는 가수 씨스타, 포맨, 달샤벳, 박상철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행사장은 시대·지역별 미(美)를 보여주는 월드 뷰티관, 음악 등으로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힐링 체험관, 메이크업·헤어스타일을 직접 체험하는 뷰티 체험관, 한국의 미를 보여주는 한류 문화관, 첨단 과학기술과 화장품·뷰티 산업이 융합된 생명 뷰티관 등 다양한 전시관으로 꾸며졌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국, 소망, 사임당 등 국내외 70개 화장품 기업들의 주력상품과 신제품을 전시하는 화장품 산업관과 더페이스샵, 보떼, 에뛰드, 이니스프리 등 화장품을 싸게 파는 뷰티 마켓도 마련됐다. 박람회 주변 5만8000㎡은 관상용 양귀비와 유채꽃 화원으로 조성돼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홍보대사 강지환·박은혜(3일), 문채원(4일), 김소은(11일), 한가인(12일) 등 한류스타 팬 사인회도 열린다. 10일에는 K-POP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KBS 뮤직뱅크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조직위원회 고세웅 사무총장은 “이미 입장권 63만장이 판매되는 등 100만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완벽하게 끝냈다”며 “24일 간 이어지는 아름다움의 대향연과 그 아름다움의 향기에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람회는 관람객이 눈으로 보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청원=글·사진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청원=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