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의료기기 회사 메디아나(회장 길문종)는 최근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중근)에 심폐소생술 교육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용 자동제세동기(AED) 50대와 교육용심폐소생술 마네킨 28대, 메디아나 HeartOn A10 5대 등 6000만원 상당의 장비와 현금을 특별회비로 기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기증식을 통해 대한적십자사와 메디아나는 앞으로 급성 심정지 환자 생존율 향상과 국민들의 응급처치 능력, 의식 향상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급성심정지는 누구에게나 언제든 발생할 수 있어 예측하기가 불가능하다. 급성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기를 통한 초기 대응이 최대 4~6분 내에 이뤄지지 않으면 환자의 뇌가 치명적으로 손상되거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매년 급성심정지로 목숨을 잃는 환자는 약 2만 명으로 대한적십자사는 연간 약 50만 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메디아나는 단순히 장비를 공급하고 설치하는 것을 넘어 응급상황 발생 시, 누구나 심폐소생술과 AED를 사용해 환자의 생명에 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도 진행한다. 회사 측은 이번 교육용장비와 심장충격기 기증을 통해서 전국민의 심폐소생술 능력함양과 응급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함양하는데 일조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중근 총재 “심폐소생술 교육 및 제세동기 사용법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더 필요하다”며 “메디아나의 교육장비와 제세동기 기증을 통해 온 국민의 심정지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교육 및 홍보활동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길문종 대표는 “이번 기증을 통해 심폐소생술 교육과 홍보가 더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메디아나는 국내 심정지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