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실외기 타고 빈집 털이

에어컨 실외기 타고 빈집 털이

기사승인 2013-05-02 10:31:01
[쿠키 사회] 에어컨 실외기 타고 빈 아파트 51차례 턴 30대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에어컨 실외기를 타고 아파트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로 허모(39)씨를 2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허씨는 지난해 11월 22일 오후 7시 30분 충북 청원군 오창읍의 한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를 타고 3층 윤모(32)씨의 집에 침입해 현금 800만원짜리 순금목걸이 등 2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허씨는 이런 수법으로 2011년 1월말부터 최근까지 51차례에 걸쳐 청주·충주·대전·천안 등 충청권 일대 아파트를 돌며 2억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허씨는 훔친 금품을 금은방 등에 처분해 유흥비로 사용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홍성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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