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조장희 박사 초정밀 뇌신경지도 제작 성공

가천대 조장희 박사 초정밀 뇌신경지도 제작 성공

기사승인 2013-05-06 15:10:01

국내 연구진이 초정밀 뇌신경 지도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가천대 노히융합과학원 뇌과학연구소 조장희(79·사진) 박사팀은 “4년 전 살아 있는 사람의 뇌 사진을 찍어 뇌지도를 제작한 경험을 바탕으로 뇌속 신경 다발과 가지가 어떻게 분포돼 있는지 샅샅이 들여다볼 수 있는 뇌신경지도를 만들었다고 6일 밝혔다.

조 박사팀은 2009년 7.0T MRI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살아있는 사람의 뇌로 고해상도 뇌지도 제작에 성공한 바 있다. 기존의 뇌지도가 뇌의 부위 등을 구조적으로 영상화하는데 성공했다면 이번 지도는 구조는 물론 뇌신경계까지 명확하게 관찰할 수 있게 한 것이 다르다.

인간의 뇌에는 1000억개가 넘는 신경세포가 있고, 여기서 돋아나온 신경 섬유들은 다발 형태로 전신에 퍼지게 돼 있다.

조 박사는 초정밀 뇌신경 지도의 완성으로 수술 시 좌표 설정이 한결 쉬워지는 등 각종 뇌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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