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찍어 올리다니” 대학 점퍼 화장실 음란영상 인터넷 발칵

“이걸 찍어 올리다니” 대학 점퍼 화장실 음란영상 인터넷 발칵

기사승인 2013-05-08 02:36:01
"
[쿠키 사회] 수도권 대학의 학과 점퍼를 입은 대학생이 화장실에서 음란 행위를 하는 몰래카메라 동영상이 인터넷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동영상에는 특히 남성의 얼굴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 신상정보 노출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

7일 유명 커뮤니티와 페이스북 등 SNS에서는 ‘A대학 B과 화장실 동영상’이라는 제목으로 된 영상이 나돌았다.

53초짜리 동영상에는 화장실에서 문을 잠그고 성행위를 하는 남녀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 동영상은 화장실에서 사람이 나오지 않자 밖에 있던 남성들이 휴대전화를 화장실 문 위로 올려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영상 속 남성은 영문으로 A대학 B학과가 선명하게 적힌 점퍼를 입고 있는데, 밖에서 남성들이 화장실 문을 두드리고 “공중화장실에서 뭐하는 거야”라고 중얼거리는데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동영상은 유명 커뮤니티와 SNS를 타고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동영상을 보려는 네티즌들이 쉴 새 없이 검색을 하면서 포털사이트에는 A대학, B학과, 화장실 등의 연관 검색어가 오르내렸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동영상 속 남성과 여성의 신상정보를 추적하고 있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동영상 속 남녀의 신상 정보가 공개됐으며, 동영상 촬영지가 경기도의 한 노래방 화장실이라는 글이 오르기도 했다. 동영상의 배경이 된 화장실이 A대학 B학과에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학교 안에서 촬영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대학 B학과측은 “동영상이 나돈다는 사실은 알지만 문제의 화장실은 우리 학교 안에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학과 점퍼를 입고 공공장소에서 저런 행동을 한 학생도 문제가 있지만 무엇보다 저런 동영상을 찍어 올린 사람들이 문제”라며 “동영상을 올린 네티즌이 반드시 처벌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박요진 수습기자 kitting@kmib.co.kr

[인기 기사]

▶ [단독] “자신 있으면 맞짱 뜨든가” 남양유업 직원 폭언 동영상

▶ [단독 보도 이후] “우리 가게는 남양유업 제품 다 뺐어요”… 사과에도 불매운동 확산

▶ “아이 낳기 싫어”…동대구역 30대 고환 절단

▶ “세 살부터 고아원에서…” 17살 김군의 거짓말

▶ 檢, 특수부 줄이고 형사부 강화… 장기 미제사건 집중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