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후배에게 신분증을 훔쳐오게 한 뒤 휴대전화를 개통시켜 팔아 치운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검거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3일 자신의 후배에게 신분증을 훔쳐오도록 시킨 뒤 이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개통, 장물업자에게 팔아 금품을 챙긴 혐의(절도 교사 및 사기)로 김모(20)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 등은 지난해 9월 3일 오전 11시쯤 광주 북구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 후배 임모(19)씨가 훔쳐 온 임씨의 아버지 신분증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개통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피해자 5명으로부터 스마트폰 10대를 개통해 장물업자에게 팔아치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개통한 스마트폰을 장물업자에게 1대 당 30만~50만원을 받고 팔아 4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가 장물업자에게 넘긴 스마트폰은 대포폰으로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스마트폰을 사들인 장물업자를 추적하고 있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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