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진드기’ 감염 국내 첫 사망 확인, 제주 노인사망 1건은 검사中

‘살인진드기’ 감염 국내 첫 사망 확인, 제주 노인사망 1건은 검사中

기사승인 2013-05-21 09:43:00

[쿠키 건강] 국내에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를 일으키는 이른바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제주에서 발생한 살인진드기 의심 사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대학교병원(책임교수·오명돈)에서 제출한 바이러스 분리동정(바이러스를 세포에서 배양해 확인하는 것)된 검체검사 결과를 최종 검토하고 첫확진 사례로 판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나머지 역추적조사 대상 4건은 국립보건연구원이 보관중인 검체를 대상으로 유전자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결과 최종적으로 SFTS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유전자 검사결과 2건은 SFTS 유전자 미검출, 나머지 2건은 A형 간염 및 신증후군출혈열로 추정된다.

아울러 의료기관으로부터 신고된 의심사례 5건 중 생존사례 4건은 SFTS가 아니거나(3건), 증상적으로 부합되지 않는 것(1건)으로 추정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제주사망 사례는 SFTS 관련 유전자가 검출됐고 임상경과와 잠정검사결과가 부합되는 사례로 추정되며 현재 국립보건연구원에서 바이러스 분리를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1일 관계기관(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환경과학원) 및 전문가 합동대책회의를 개최해 가축 및 동물감염 실태조사, 관리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추가 사례 발생 등에 신속하게 대응키로 했다. 또한 야외활동 시 긴팔, 긴바지 착용 등의 예방수칙을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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