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에 4대씩' 갤럭시S4, 출시 한달만에 1000만대 판매 돌파

'1초에 4대씩' 갤럭시S4, 출시 한달만에 1000만대 판매 돌파

기사승인 2013-05-23 16:38:01


[쿠키 경제] 삼성전자의 전략폰 갤럭시S4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빠른 기간에 10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에 들어간 갤럭시S4가 출시 한 달 만에 전 세계 시장에서 1000만대 판매(공급 기준)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초 단위로 환산하면 갤럭시S4가 전 세계에서 1초에 4대씩 판매됐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작인 갤럭시S3가 50일, 갤럭시S2와 갤럭시S가 각각 5개월과 7개월 만에 1000만대를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판매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이는 갤럭시S 시리즈가 연달아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갤럭시S4를 찾는 전 세계 이동통신사업자가 그만큼 많아졌기 때문이다. 갤럭시S4는 60개국에 동시 출시됐고, 상반기 중으로 모두 155개 국가 총 327개 통신사업자에게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갤럭시S3의 경우 초기 출시 국가 수가 갤럭시S4의 절반 이하인 20여 개국에 불과했다.

여기에 뛰어난 하드웨어 스펙, 풀HD 슈퍼 아몰레드(AMOLED) 등 차별화된 사양과 ‘듀얼 카메라’, ‘에어뷰’, ‘에어 제스쳐’ 등 편리한 기능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삼성전자 측은 강조했다.

삼성전자 대표이사 신종균 사장은 “이번 갤럭시S4의 최단기간 글로벌 1000만대 판매 성과는 전 세계 고객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사람을 위한 혁신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S4가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출시 당시 목표했던 1억대 판매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모두 5종류의 갤럭시S4를 출시해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가장 큰 경쟁상대인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출시가 가을 이후나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한동안 갤럭시S4의 독주가 예상된다.

갤럭시S4의 국내 판매량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모두 갤럭시S4의 국내 판매량을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판매대수가 공개되면 이를 둘러싼 경쟁이 이전투구 양상으로 흐를 수 있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하지만 전반적으로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실수요가 중심으로 판매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이통사 관계자는 “갤럭시S3때는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할 때였고 지금은 성숙기여서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입장이다.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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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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