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도 피하는 무더위 덕분에 에어컨 불티

불황도 피하는 무더위 덕분에 에어컨 불티

기사승인 2013-05-26 15: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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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면서 에어컨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업체들은 올해 에어컨 판매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26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5월 들어 주말 에어컨 판매량이 7월 평균 판매량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1~5월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지난해보다 200% 이상 에어컨 판매가 많아졌고, 특히 이중 70%가 프리미엄 제품이었다.

5년 만에 다시 에어컨 시장에 뛰어든 동부대우전자(옛 대우일렉트로닉스)도 경쟁사보다 낮은 가격대의 실속형 제품을 앞세워 출시 2주 만에 1만2000대를 판매했다.

올해 에어컨 판매가 일찌감치 많은 것은 지난해 ‘학습효과’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지난해 여름 시즌 에어컨 구매가 몰리면서 구매 후 설치까지 1~2주 걸렸던 사태가 있었기 때문에 미리 에어컨을 구입하려는 고객이 늘었다는 것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지금 에어컨을 구입하면 설치까지 2∼3일이면 되지만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다음 달부터는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에 설치까지 길게는 1주일까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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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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