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3 출고가보다 20만원 저렴…중저가 스마트폰 대세로 자리잡나

갤S3 출고가보다 20만원 저렴…중저가 스마트폰 대세로 자리잡나

기사승인 2013-05-27 1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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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IT] 정부의 보조금 규제 강화로 이동전화 시장이 얼어붙자 스마트폰 출고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조만간 LG전자와 구글이 함께 생산한 넥서스4가 단말기 자급제 형식으로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어서 스마트폰 가격 인하에 불을 지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3의 출고가를 69만9600원으로 인하했다. 최초 출고가가 90만원대였던 갤럭시S3는 최근 한 차례 출고가를 내렸고, 다시 한 번 가격을 조정했다. 초기 출고가보다 20만원 이상 저렴해진 셈이다. LG전자도 전략폰인 옵티머스G의 출고가를 최근 69만9600원으로 내렸다.

한때 각 사의 프리미엄급 라인업이었던 제품의 가격이 내려가면서 보급형 제품군의 가격도 다시 한 번 내려가고 있다. SK텔레콤 전용 모델인 삼성전자의 갤럭시팝은 초기 출고가보다 10만원 이상 내린 62만1500원에, 팬택의 베가S5 스페셜은 40만4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출고가는 그대로 두고 보조금으로 가격을 내리는 방법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아예 출고가를 내리는 쪽으로 방향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만간 국내에 나올 넥서스4도 이동전화 시장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그동안 단말기 자급제를 추진해왔지만 제조사와 이통사의 협력관계 때문에 자급제 폰 중에서는 고사양 제품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넥서스4는 옵티머스G와 사양이 비슷한데다 가격이 40만원 미만이하로 책정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외국에서 출시된 지 거의 1년여 만에 국내에 판매된다는 게 단점으로 지적되지만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출시는 확정됐지만 시기, 가격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넥서스4가 국내에 나오면서 미국에서 다음달 26일부터 판매되는 ‘갤럭시S4 구글 에디션’의 국내 판매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능성은 있지만 지금으로선 출시 여부에 대해 언급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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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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