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폰, 노키아의 안방 핀란드 점령 1위 등극

삼성 휴대폰, 노키아의 안방 핀란드 점령 1위 등극

기사승인 2013-05-29 15: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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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IT] 삼성전자가 노키아의 안방인 핀란드에서 휴대전화 판매 1위에 등극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1분기 지역별 휴대전화 시장 실적을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가 핀란드에서 21만1000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36.1%로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노키아는 19만6000대(점유율 33.6%)로 2위에 그쳤다.

1년 전만 해도 노키아는 시장점유율이 48%에 달했고 삼성전자는 28%에 불과했으나 1년 만에 전세가 뒤집힌 것이다. 한때 세계 휴대전화 시장 선두였던 노키아를 삼성전자가 안방에서 꺾었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

프란시스코 제로니모 IDC 유럽모바일시장 조사 책임자는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노키아는 스마트폰과 피처폰을 비슷한 비중으로 판매한 반면 삼성전자 판매량의 80%는 스마트폰”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도 지난해 1분기 노키아를 처음 꺾은 이래 지금까지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전화 평균 가격이 1년새 두자릿수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휴대전화 평균판매가격(ASP)는 222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1달러보다 29.8%(51달러) 상승했다. LG전자도 182달러로 지난해 158달러보다 15.2% 올랐다.

삼성전자의 ASP 상승률은 ASP 상위 10개 제조사 중에서도 가장 높았다. LG전자의 ASP 상승률은 삼성전자와 미국 제조사 림(RIM·21.4%)에 이어 세 번째였다. 다른 제조사달은 1년 전과 비슷하거나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전화 ASP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피처폰의 판매가 줄어든 대신 상대적으로 고가인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내 놓은 고가 스마트폰의 판매가 호조를 띠었던 것도 ASP의 상승을 이끌었다.

1분기 ASP가 가장 높은 휴대전화 제조사는 고사양 스마트폰 판매에 집중하고 있는 애플(614달러)이었고, 샤프(496 달러), 림(289 달러), HTC(281 달러)가 뒤를 이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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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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