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년새 7배 증가

삼성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년새 7배 증가

기사승인 2013-05-30 16: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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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삼성전자의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2년 사이 7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의 여왕’으로 불리는 IT전문 기자 출신 애널리스트 메리 미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팔로스 베르데스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 주최로 열린 제11회 ‘올씽스디’(All Things D) 콘퍼런스에서 29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혔다.

미커가 이날 발표한 최신 인터넷 동향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0년 1분기에 스마트폰 시장에서 4%의 점유율에 그쳤으나 지난해 4분기에는 29%로 2년 사이 점유율이 7배 이상 늘었다.

반면 애플은 2010년 1분기 16%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지난해 4분기에는 22%로 1.4배 정도 점유율이 증가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성장속도가 애플보다 훨씬 빠르다”라고 지적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최근 몇 년 사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양과 질 모두 괄목한 성장을 해왔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010년 6월 갤럭시S를 선보이며 스마트폰 분야에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후 해마다 갤럭시S 시리즈를 내놓고 판매 기록을 갈아 치우며 애플의 라이벌로 등극했다. 지난 4월 출시된 갤럭시S4는 한 달 만에 전 세계 1000만대 판매라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그동안 아이폰 한 가지 모델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자로 군림했던 애플은 저가형 모델을 내놔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T 전문지 대만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부품 공급업체에 월 2000만대 제품 생산을 준비하라고 통보했다면서 아이폰5S와 저가 아이폰 두 종류를 3분기 중에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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