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미국 항공사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이 항공기 기내에서 자위행위를 한 남성을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아 법정에 가게 됐다.
LA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3일 캘리포니아 출신 10대 여성이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을 상대로 “승무원의 근무태만으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모니카 엠스토이(18)로 밝혀진 여성은 지난해 10월 뉴욕발 LA행 여객기 기내에서 인근 자리 남성이 ‘그 짓’을 하는 걸 목격했다. 깜짝놀란 모니카는 승무원에게 이를 제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승무원은 이 남성 승객에게 주의를 줬지만, 얼마 안 가 남성의 나쁜 짓은 반복됐다.
모니카는 “참을 수 없어 자리 교체를 요구했지만, 남는 좌석이 없다는 답만 들었다”면서 “승무원들이 말릴 방법이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현재 사건 자체를 조사중”이라고 답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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