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114 전화 주의보!! 이통사 사칭 텔레마케팅 기승

010-114 전화 주의보!! 이통사 사칭 텔레마케팅 기승

기사승인 2013-06-04 16: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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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IT]이동통신사 본사를 사칭한 텔레마케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고객의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010-114’라는 번호를 사용해 스마트폰 교체를 권하는 전화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이들은 각 이동통신사 본사라고 하면서 최신 LTE 스마트폰을 무상으로 교체해준다고 소비자들을 현혹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본사라는 말에 신뢰를 갖게 돼 거부감없이 이에 응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사들은 010-114 번호를 쓸 수 없다. 이들은 과거 010 이전의 식별번호를 활용한 011-114, 016-114, 019-114 등을 각각 고객센터 번호로 사용하고 있다.

실제로 010-114는 존재하지도 않는 번호로, 텔레마케팅 업자들이 발신번호를 조작해 건 것이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010-114는 특정 이동통신사가 사용할 수 없도록 돼 있다”며 “이 번호로 걸려온 텔레마케팅을 통해 스마트폰을 교체·구입하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발신번호 위변조 행위에 대한 금지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포함돼 국회에 제출됐지만 아직까지 국회가 법안을 통과하지 않아 계류 중인 상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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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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