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정부가 글로벌 철도시장 공략을 위해 2017년까지 철도 관련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 1000개 이상 창출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12일부터 15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철도물류전’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철도 R&D(연구·개발) 비전과 강소기업 육성전략’을 발표한다.
세계 철도산업은 연간 200조원 규모로 자동차(1200조∼1500조원), 항공기(500조원)보다 작지만, 우리나라 기업의 점유율이 1%에 불과한 미개척 시장이다. 국토부는 우선 2017년까지 철도 강소기업을 3개 이상 키워 양질의 일자리 1000개 이상을 만드는 것을 1차 목표로 잡았다. 현재 국내에는 철도 차량·부품 제조 기업이 220개 가량 있지만 96%가 직원 50명 미만의 영세 기업이며 직원 3000명 이상은 현대로템 1곳뿐이다.
국토부는 완성차 중심의 수출 전략에 더해 부품별 핵심 기술로 외국 시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선 열차 제어·통신 기술, 무선 급전 기술, 로프형 스크린도어 등 세계 시장을 노릴 수 있는 아이템을 산업계와 함께 개발한다.
또 고속 2층 열차와 최대 시속 430㎞급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를 2015년까지 실용화해 고속철도 수송력을 향상시키고 시속 500㎞급 고속열차에 활용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이와 함께 무선 열차 제어·통신 기술을 2017년까지 상용화해 연간 20조원 규모의 신호·제어 시장을 공략하며, 대용량 전지를 이용한 무가선 트램을 비롯해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차세대 전동차를 2015년까지 실용화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하고 초고속 자기부상열차 핵심 기술도 개발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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