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판매가 300달러 미만+애플 저가폰 출시설 끊이지 않아

스마트폰 판매가 300달러 미만+애플 저가폰 출시설 끊이지 않아

기사승인 2013-06-17 1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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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전 세계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사상 처음으로 300달러 미만으로 내려갔다.

17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ASP는 299달러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ASP는 2011년 1분기 342달러를 기록한 이후 320~340달러 수준을 유지해 왔다.

스마트폰 ASP 하락은 중저가 보급형 제품 판매확산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신흥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과 인도 등에서도 보급형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나면서 보급형 제품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업체간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는 북미지역을 제외하고 아시아, 유럽, 남미, 중동·아프리카 등에서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플래그십 라인업인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노트 뿐만 아니라 보급형인 갤럭시Y 시리즈, 갤럭시 에이스 등 보급형 라인업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LG전자 역시 F시리즈와 L시리즈 등 보급형 제품에서 옵티머스G나 옵티머스G 프로 같은 고사양 제품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라인업을 갖췄다.

삼성전자의 ASP는 317달러였고 LG전자는 267달러였다. 반면 애플은 614달러로 삼성전자의 배에 가까웠다. 애플은 고가인 아이폰 단일모델만 판매하는 덕에 ASP가 높았다.

애플이 저가형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추측이 끊이지 않는 것은 보급형 시장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고가폰은 이익이 많이 남지만 수요 창출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IT전문매체 시넷 등은 애플이 9월 중으로 99달러짜리 저가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양은 아이폰4S 정도에 맞추고 케이스 색상을 5~6가지로 다양하게 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애플은 또 4.7인치, 5.3인치 크기 ‘패블릿’ 폰을 만들 계획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애플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한때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했던 애플이 삼성전자의 다양한 가격과 크기의 스마트폰 공세에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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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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