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훈 블랙야크 마케팅본부 이사
[쿠키 생활] “블랙야크는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2013년을 세계 1위 아웃도어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글로벌 원년의 해’로 삼고 도전하겠습니다. 품질과 기능을 보장해 누구나 입고 싶은 브랜드를 만드는 것은 기업의 당연한 책임입니다. 나아가 블랙야크는 소비자에게도 감동을 주는 아웃도어 브랜드를 만들 것입니다.”
신재훈 블랙야크 마케팅본부 이사(사진)는 2013년을 블랙야크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도전정신을 앞세워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한다. 실제 블랙야크는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기존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프로젝트40’을 추진하며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문화마케팅의 일환인 ‘프로젝트40’은 ‘ONLY FOR CUSTOMER’라는 슬로건 아래 아웃도어 레저, 문화, 환경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고객이 최우선, 사회적 기업의 롤모델 목표로 전진
프로젝트40은 블랙야크가 사회적 기업으로 가기 위한 과정 중 하나다. 신 이사는 최근 급성장한 아웃도어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고객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사회적 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이사는 “기업의 성장 배경은 수익을 창출시켜준 고객의 힘에 있다. 이익을 얻은 만큼 고객에게 돌려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고객을 위한 문화 활동, 다양한 행사와 더불어 자연환경에 관심을 갖는 것은 아웃도어 브랜드라면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제적인 기업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여러 활동을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중 고객과 기업 가치를 공유하고 새로운 것을 창출해 내는 활동을 벌이는 기업은 없다. 신 이사는 블랙야크가 고객과 사회가 참여하고 기업이 중심이 되는 롤모델을 자청했다.
블랙야크는 6월 말이나 7월 초 ‘블랙야크 나눔재단’을 출범시킨다. 사회적 기부는 물론이고 장학재단을 출범시켜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벌일 예정으로 히말라야 도전 후 실족하고 남겨진 가족의 후원을 재단의 첫 활동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히말라야 등정에 꿈을 가진 이들을 위한 후원이나 히말라야 오지 마을 의료봉사, 교육지원, 훼손된 자연 복원 사업 등도 준비돼 있다. 하반기에는 올해 3월 블랙야크 브랜드 OST를 제작했던 피아니스트 양방언 씨와 함께 하는 세계적 규모의 힐링콘서트도 계획 중이다.
신 이사는 “품질과 기능성을 전제로 하되 고객의 감성과 문화를 자극하는 것이 구매 결정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블랙야크를 의류 제조업체가 아닌 아웃도어 문화를 전파하는 기업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문화마케팅과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초심 지키며 해외진출, 성공 자신
블랙야크는 히말라야 오리지널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기업화되기 이전의 초심을 지키며 해외시장에 진출, 국내 아웃도어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신 이사는 “현재 아웃도어 시장은 급속성장하며 다양한 브랜드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향후 성장세가 둔화되면 군소 브랜드는 정리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 무대가 아니라 해외를 상대로 더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랙야크는 지난 2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아웃도어 박람회인 ISPO에서 ‘아시아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올해 말에는 독일 뮌헨에 1호점을 개점하면서 유럽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신 이사는 블랙야크가 이미 지난해 중국 260개 매장에서 550억원의 매출을 올린만큼 기존 중국 시장은 물론이고 네팔 1호점과 더불어 올해 유럽, 내년 초 미국 시장 진출 등 아웃도어 본고장인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자신했다.
그는 “ISPO 시상은 블랙야크가 제품력으로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 국제적인 퀼리티를 인정받은 것에 그치지 않고 올해 가을부터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신 이사는 “블랙야크 제품을 통해서 자신들이 외면했던 아웃도어 활동을 하고 삶의 활력과 건강을 찾으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한 것이다. 기업화되기 전에 가졌던 마음을 유지하고 실천할 수 있는 시스템과 기술력만 갖춘다면 가장 이상적인 기업이 되지 않겠냐”며 “앞으로의 블랙야크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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