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모바일D램 10개중 7개 한국산, 삼성전자가 절반

전세계 모바일D램 10개중 7개 한국산, 삼성전자가 절반

기사승인 2013-06-23 16: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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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IT] 올해 1분기 전 세계에서 판매된 모바일D램 10개 중 7개 이상이 국내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1기가비트(Gb) 기준으로 환산한 모바일D램 출하량에서 삼성전자는 11억7700만개로 점유율 49.7%를 기록, 1위를 굳게 지켰다. 2위는 5억4400만개로 점유율 23%를 기록한 SK하이닉스였다. 두 한국 업체를 합하면 점유율이 무려 72.7%에 달해 전 세계 모바일D램 10개 중 7개 이상이 한국산이었다.

3위는 일본 엘피다 5억1980만개(22.0%), 4위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로 1억760만개(4.5%)였다. 전체 모바일D램 출하량은 23억6690만개를 기록했다.

모바일D램은 올해 1분기 전체 D램 시장에서 29%의 비중을 차지했다. 아이서플라이는 모바일D램 비중이 올해 34%, 2014년 41%, 2015년 43%로 늘어나 2015년에는 현재 주력 제품인 PC용 DDR3 D램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모바일D램 비중이 42%로 시장 평균 수치보다 높아 향후 전망도 밝은 편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모바일D램은 기술과 신뢰성, 호환성이 중요시되는 제품으로 최첨단(Leading Edge) 기술이 적용이 늘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부터 업계 최초로 20나노급 4Gb LPDDR3 모바일D램 양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모바일D램 등 주력 제품의 경우 지속적인 기술우위를 유지하고 특히 20나노급 공정 전환을 확대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모바일D램과 서버용D램에 집중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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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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