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수원문화재단은 조선 제22대 임금 정조(1776∼1800)의 초상화를 모셔놓고 해마다 제를 지내던 수원화성 화령전(華寧殿)의 정문을 개방했다고 23일 밝혔다.
화령전 정문은 관리상 어려움으로 그동안 개방하지 않았으나 오는 9월 행궁동 일대에서 한달간 개최되는 ‘생태교통 수원2013’을 계기로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개방하게 됐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화성행궁 출입시 기존 신풍루를 이용해 들어온 뒤 나갈 때 화령전 정문을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관람객들은 오후 8시 이후 점등되는 야간조명 아래에서 화성행궁과 수원화성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화령전은 조선 23대 임금인 순조가 아버지 정조의 지극한 효성을 본받기 위해 순조 1년(1801) 화성행궁 옆에 지은 건물로 정조의 초상화를 모셔놓은 운한각을 비롯해 이안청, 재실 등이 있으며 정전 현판의 글씨는 순조가 직접 쓴 것이다.
순조는 이곳에서 노인들을 모아놓고 잔치를 베풀기도 했으며 정조가 태어난 탄생일과 돌아가신 납향일에 제향을 지내기도 했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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