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아웃도어 패션 ‘자연의 색이 대세’, 자연 표방해 승부수

여름 아웃도어 패션 ‘자연의 색이 대세’, 자연 표방해 승부수

기사승인 2013-06-24 10:32:01


야생의 강렬함 입힌 한정판 제품 선보인 업체 늘어

[쿠키 생활] 군 체험 프로그램 MBC ‘진짜 사나이’가 큰 인기를 끌며 덩달아 최근 밀리터리룩도 소비자에게 재조명 되고 있다. 과거 진녹색의 전형적인 밀리터리룩이 인기였다면, 최근에는 동물들의 위장술을 본 떠 만든 ‘카무콜라쥬’ 패턴을 강조한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시한 소프트 밀리터리룩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스포츠-아웃도어 업계에서는 동물의 움직임을 제품에 적용하거나 이미지를 제품의 특성과 결합시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는 등 2013년 SS 업계 키워드로 ‘자연’을 표방하며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자연의 색 닮은 밀리터리 스타일로 포인트= 카무플라주는 위장, 변장을 뜻하는 말로 풀숲과 비슷한 초록색 무늬를 가리킨다. 오래 전에 패션용어로 자리 잡았으나 넥타이, 가방 등 각종 액세서리까지 영역을 넓혀 가면서 최근에는 자연을 테마로 하는 스포츠-아웃도어 제품에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밀레 가르니에 베스트는 컬러감을 돋보일 수 있도록 전판에 카무플라주 프린트를 넣고 얇고 가벼운 소재로 여름철 산행이나 트레킹 시 착용하기 좋다. 어깨와 허리에는 동일한 톤의 짙은 색상을 부분적으로 사용해 평상시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케이스위스 윈드브레이커 재킷(사진)은 기능성뿐만 아니라 카무플라주 프린트를 넣은 블루, 카키 두 가지 색상으로 디자인돼 세련된 코디 아이템으로 좋다.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쉽게 오염되지 않고 내구성이 우수해 야간 캠핑이나 스포츠 활동 시에도 유용하다.

◇동물 움직임 착안해 제품에 구현= 케이스위스 블레이드 맥스 스트롱은 지구상 가장 빠른 동물인 치타의 움직임으로부터 개발된 ‘블레이드 라이트 테크놀로지’ 구조물을 적용시켜 러닝화 기능을 높였다. 아웃솔을 앞뒤로 비스듬히 나열해 움직일 때마다 발이 움직이는 모양과 동일하게 휘어져 자연스러운 걸음걸이를 유도한다.

푸마 모비움 엘리트는 러닝 시 발의 움직임에 따라 자체적으로 확장과 축소를 반복한다. 특히 고양이의 발바닥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형태의 아웃솔 파드가 유연하게 움직이도록 설계돼 쿠셔닝과 유연성이 좋아 착용감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강렬한 야생의 이미지 입혀 제품 장점으로 승화= 아이더 스파이더 클라이밍 짚티는 디지털 프린트와 번 아웃 기법을 적용해 강렬한 느낌의 거미 문양이 새겨져 있다. 아이더는 이번 SS 시즌 테마인 아마존에서 얻은 영감을 전문 클라이밍 룩인 와이드앵글 라인에 접목시켜 기능성을 극대화했다. 한 인상을 주는 거미와 거미줄 무늬의 번 아웃 디지털 프린트로 남성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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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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