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첫 번째 원정으로 세계 11위 봉 가셔브룸Ⅰ봉 도전
[쿠키 생활] 블랙야크가 휴머니스트 산악인 김미곤 대장(40·한국도로공사)을 5년간 후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8년 알프스 3대 북벽을 등반한 후 고산 등반을 시작한 김 대장은 2007년 한국 최초로 에베레스트(8848m)~로체(8516m)봉을 연속 등정에 성공했다. 현재 히말라야 8000m 자이언트봉 9개(초오유, 마칼루, 카셔브럼Ⅱ, 로체, 에베레스트, 다울라기리, 마나슬루, 시샤팡마, K2)를 올랐다.
블랙야크의 후원 속에 처음으로 떠나는 가셔브럼Ⅰ봉 원정대는 김 대장을 포함해 총 7명이다. 원정대는 지난 24일 한국을 출발해 7월 25일까지 약 한달 간의 일정으로 세계 11위 봉인 파키스탄의 GⅠ을 신루트를 통해 등정한다.
블랙야크 측은 “최근 몇 년간 국내 산악계는 많은 산악인들이 히말라야 원정길에 유명을 달리하면서 침체기를 맞았다”며 “히말라야가 고향인 블랙야크는 침체된 산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 주기 위해 산악계의 휴머니스트로 알려진 김미곤 대장의 히말라야 원정을 후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