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이 29일(현지시간) 경기에서도 7회까지 2실점으로 필라델피아 타선을 틀어막았으나 9회초 불펜이 1점을 허용하면서 7승을 놓쳤다. 류현진에게는 3경기 연속 불펜의 승리 탈취였다. 팬들의 아쉬움도 그만큼 컸다.
“오늘은 진짜 아쉬움 지나 짜증남. 그게 수비가 뭔 ㅠㅠㅠ 이틀간 35안타, 지난 4경기 평균 8.3점의 필리스 타선을 그렇게 막았는데. 6월 5경기 QS 1패로 마치네요. 류뚱 힘내라.”(트위터)
“류현진의 현재 심리상태를 소설로 써보면, ‘홈런맞은 내 잘못이다. 같은놈에게 또 맞은 내 잘못이다. 완투하지 못한 내 잘못이다. 경기가 끝났구나. 진심으로 하이파이브는 하기가 싫다. 애들이 뭐라뭐라 하는데 쳐다 보기도 싫다. 형한테 전화해서 감자탕이나 3인분 사다놔라해야지. 반주나 곁들여야지. 어서 집이나 가자....”(DVD프라임)
“또 다시...류현진 선수의 승리는 늘 불지르는 LDS 소방수들 때문에 놓치는가...앞으로는 완투로 가 스스로 승수 챙기는 수밖에 없을 듯.”(트위터)
“(에이전트)보라스가 류뚱 최고 3선발 감이라고 팔았는데.. 지금보니까.. 사이영상 위너 2명이 존재하는 다저스에서 최대 3선발.. 보라스 아마 사무실에 앉아서 잘못 판거 아닌가 고민을 할지도.”(MLB파크)
“국민의 48%는 알 것이다. 승리를 도둑맞은 류현진의 마음을...힘내라 류뚱!^^”(트위터)
“헨진이... 속 많이 타겠습니다. 사회인 야구수준의 플레이를 MLB에서 다 보는군요. 헨진이 내려가면서부터 황당한 불질하더니, 겨우 겨우 막고서는 9회에 실책+실책 더블 크리가 터지면서 동점되는군요. LAD 너무 심각한 팀입니다. 헨진이는 여기에서나 거기에서나 완투 외에는 방법이 없겠습니다.”(DVD프라임)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