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명탁구선수 자오즈민과 손잡고 중국 모바일 광고 시장 진출

KT, 유명탁구선수 자오즈민과 손잡고 중국 모바일 광고 시장 진출

기사승인 2013-06-30 16:23:00


[쿠키 IT]KT가 1980년대 유명 탁구선수 출신인 자오즈민씨가 대표로 있는 옴니텔 차이나와 손잡고 중국 모바일 광고, 게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KT는 26~2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에서 옴니텔 차이나와 함께 참여해 모바일 광고 플랫폼과 게임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모바일 광고 플랫폼은 우리나라에서 ‘돈버는 어플’로 인기를 끈 ‘애드라떼’의 중국판 모델로 KT와 한국 앱디스코사가 협력해 제작한 것이다. 올해 4분기 내로 옴니텔 차이나를 통해 중국 전역에 서비스가 될 예정이다. KT는 고객들이 이 앱을 이용해 얻은 현금성 포인트로 KT 엠하우스의 기프티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애드라떼가 국내에서만 700만 가입자가 있기 때문에 중국 시장에 진출할 경우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KT와 옴니텔 차이나 측은 기대하고 있다. 중국 시장이 우리나라보다 10배 가량 크기 때문이다.

이밖에 그래니 스미스, 스프링클 등 이미 검증된 인기 게임을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유니콤 등의 이동통신사를 통해 하반기 중국 전역에 출시한다.

자오즈민 대표이사는 “모바일 광고 시장 전망은 상당히 밝다. KT가 가상재화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와 함께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탁구선수로 뛰면서 강한 의지력을 갖게 된 것이 사업하는데 도움이 됐다”면서 “지난해부터 KT의 도움을 받아 용기를 얻었고 두려움 없이 모바일 인터넷 분야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난해 이 회사 지분 25%를 취득하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았다. 베이징=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김준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