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지난 8년간 35만개 일자리 창출

이통3사 지난 8년간 35만개 일자리 창출

기사승인 2013-07-01 1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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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IT]이동통신 3사가 지난 8년간 투자를 통해 35만명의 고용 창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KT경제경영연구소 최명호 연구원은 ‘통신서비스의 일자리 창출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54조5000억원을 투자해 3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경제 활성화와 취업난 해소에 기여했다고 1일 밝혔다.

광가입자망(FTTH), 3G, LTE 등이 전국 상용화되면서 2005년 5조4000억원이던 투자금액은 지난해 8조7000억원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이 기간동안 연 평균 4만3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으며, 정보통신분야에서만 24만개의 일자리가 생겼다.

특히 통신서비스는 자체 고용은 많지 않으나 고용유발효과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서비스의 고용유발효과는 최종수요(소비, 투자, 정부지출) 10억원 당 2005년 8.1명에서 2010년 7.8명으로 0.3명 감소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제조업 평균은 32.1명, 서비스업 평균은 1.6명씩 감소한 것에 비하면 감소 폭은 매우 완만하다.

정보통신산업은 경제성장과 수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경제성장률은 2%에 그쳤으나 정보통신산업은 5.2% 성장했다. 무역수지는 전체적으로 282억9000만 달러였으나 정보통신산업 무역수지는 772억8000만 달러로 2.7배 이상 높았다.

최 연구원은 “향후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가 본격화되면 신규 비즈니스와 일자리가 계속해서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미래 고용 창출 확대를 위해서는 기가인터넷, 5G 이동통신과 같은 미래 통신 네트워크에 통신사업자의 투자 유인이 제고되도록 정부의 적극적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김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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