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콘텐츠산업 120조원 규모 육성…8만 일자리 창출

정부, 콘텐츠산업 120조원 규모 육성…8만 일자리 창출

기사승인 2013-07-04 16: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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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정부가 콘텐츠 산업을 2017년까지 120조원 규모로 키우고 8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제12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콘텐츠산업 진흥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5대 전략과 12개 과제를 설정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시장규모 88조원, 수출 48억달러, 고용인원 60만5000명인 콘텐츠 시장을 2017년까지 120조원, 100억 달러, 69만명 고용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인문예술 융합콘텐츠 등의 제작단계별 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펀드(위풍당당 콘텐츠코리아펀드)를 조성(5000억원)하고, 미래부는 방송통신콘텐츠, 정보통신기술(ICT) 기술 연계형 디지털콘텐츠 등의 제작 및 창업을 지원하는 펀드(디지털콘텐츠코리아 펀드)를 조성(4000억원)할 계획이다.

창작 공간이자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까지 하게 되는 ‘콘텐츠코리아 랩’은 2017년까지 23개소를 설립한다. 순수예술, 게임·패션·음악 등 문화콘텐츠 장르별 융합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원하는 ‘문화융합협 랩’은 문화부 주도로 8개가 설치된다. 모바일·TV앱, UHD 연계 콘텐츠, 등 디지털콘텐츠 분야를 개발하는 ‘디지털선도형 랩’은 미래부가 15개소를 설치한다.

해외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자금지원을 위한 글로벌 펀드를 확대하고, 수출 영화에 대한 마케팅 투자 전담펀드 조성에도 나선다. 특히 신흥시장으로 부상하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한·중 펑요우(朋友) 프로젝트(가칭)’를 역점 추진한다. 한·중 문화산업포럼 정례 개최, 콘텐츠 공동제작 지원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콘텐츠 산업이 활성화 하려면 저작권 보호가 중요하다고 보고 디지털 증거분석 시스템인 디지털 포렌식 지원, 저작권 신탁범위 선택제 등을 도입해 저작권 보호 체계 구축에 나선다. 공공저작물 등을 활용하는 비즈니스 환경도 조성한다.

콘텐츠산업의 육성을 위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를 중심으로 범정부적 육성체계를 구축하고, 문화부·미래부 간 정책협의체도 정례적으로 운영한다.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김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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