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배우 하정우가 민머리로 등장,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하정우는 10일 오후 서울 홍대 브이홀에서 열린 영화 ‘더 테러 라이브’(감독 김병우, 제작 씨네2000) 제작보고회에 삭발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 5월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를 위해 삭발을 감행했다.
이날 하정우는 “가발을 쓰고 올까 고민했지만 비도 오고 습해서 가발을 벗고 왔다”고 털어놨다.
‘군도: 민란의 시대’는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0년, 백성의 편에 서고자 했던 도적들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이다. 하정우는 억울한 사연으로 도적떼에 합류한 백정 돌무치로 분한다.
‘군도: 민란의 시대’에 앞서 하정우는 8월 1일 개봉하는 영화 ‘더 테러 라이브’로 관객과 만난다. 이 영화는 불미스러운 일로 라디오 방송으로 밀려난 앵커 윤영화(하정우)가 한강 마포대교 폭발 사건을 일으킨 테러범과의 전화 통화를 TV로 실시간 생중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