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변신’ 하정우 “손석희 전 아나운서 참고했다”

‘앵커 변신’ 하정우 “손석희 전 아나운서 참고했다”

기사승인 2013-07-10 16:44:01


[쿠키 영화] 배우 하정우가 영화 ‘더 테러 라이브’에서 앵커로 등장한다.

하정우는 10일 오후 서울 홍대 브이홀에서 열린 영화 ‘더 테러 라이브’(감독 김병우, 제작 씨네2000) 제작보고회에서 앵커로 분한 소감과 준비과정 등을 털어놨다.

하정우는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오랜만에 서울말 쓰겠구나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그는 ‘베를린’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황해’ 등의 작품에서 사투리를 구사했다.

그는 “서울말이어서 반가웠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대사량이 너무 많아 고생스러웠다. 또 바른말을 구사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 전 실제 앵커들의 영상을 참고하며 준비했다”면서 “손석희 전 아나운서가 했던 뉴스와 그간 있었던 뉴스 속보 자료들을 분석하며 연습했다”고 말했다.

‘더 테러 라이브’는 불미스러운 일로 라디오 방송으로 밀려난 앵커 윤영화가 한강 마포대교 폭발 사건을 일으킨 테러범과의 전화 통화를 TV로 실시간 생중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일상의 공간인 한강 마포대교가 테러의 현장으로 탈바꿈하는 생생한 공포는 물론, 하정우가 국민 앵커 윤영화로 변신해 신원미상 테러범과 숨 막히는 맞대결을 펼치며 감정의 극한을 넘나들 예정이다. 8월 1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