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러’ 감독 “스타 하정우, 부담스러웠다”

‘더 테러’ 감독 “스타 하정우, 부담스러웠다”

기사승인 2013-07-10 17:05:00


[쿠키 영화] 영화 ‘더 테러 라이브’의 김병우 감독이 “주연배우 하정우가 무척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김 감독은 10일 오후 서울 홍대 브이홀에서 열린 영화 ‘더 테러 라이브’(제작 씨네2000) 제작보고회에서 “이 작품이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데뷔하는 입장에서 하정우 선배님의 존재는 무척 크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하정우 선배님을 뵙기 전에는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하나’를 비롯해 이런저런 부담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만나보니 그런 걱정이 눈녹듯 사라졌다. 연예인임에도 가까운 거리는 다 걸어 다니고 맛집도 편하게 다니는 등 정말 소탈하고 인간적인 분이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하정우 선배님이 영화의 9할을 차지한다. 중요한 역할이기에 ‘어느 누가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컸지만 선배님이 너무나도 잘 해줬다. 하 선배님이 없었다면 영화가 많이 힘들어졌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더 테러 라이브’는 불미스러운 일로 라디오 방송으로 밀려난 앵커 윤영화가 한강 마포대교 폭발 사건을 일으킨 테러범과의 전화 통화를 TV로 실시간 생중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일상의 공간인 한강 마포대교가 테러의 현장으로 탈바꿈하는 생생한 공포는 물론, 하정우가 국민 앵커 윤영화로 변신해 신원미상 테러범과 숨 막히는 맞대결을 펼치며 감정의 극한을 넘나들 예정이다. 8월 1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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