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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IT] SK텔레콤이 세계 최초 상용화한 LTE-어드밴스드(A) 가입자가 15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6일 LTE-A를 상용화 한 이후 14일 만인 지난 10일 가입 고객이 15만명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SK텔레콤 전체 신규 가입 및 기기변경 고객 중 LTE-A가입 비중은 약 30% 수준이었다.

LTE-A 가입자는 6월에는 일 5000~6000명 수준이었으나 7월 들어서는 1만2000명 수준으로 배 가량 늘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현재 LTE-A를 지원하는 단말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4 LTE-A 뿐이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LTE-A를 지원하는 여러 종류의 제품이 나올 예정이어서 가입자 증가 속도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LTE-A 가입 고객은 음성과 데이터 사용량이 다른 요금제 가입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TE-A 가입자는 LTE 가입자보다 음성 사용량은 평균 33%, 데이터 사용량은 73%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6.1%, 30대가 31% 등 20~30대가 57.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0대가 21.1%로 뒤를 이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A의 빠른 속도가 제공하는 본원적인 경쟁력과 요금상의 경제성, 안정적인 통화 품질 등에 고객들이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