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2’ 주진모 “살쪄도 얼굴 작아 티 안나”

‘친구2’ 주진모 “살쪄도 얼굴 작아 티 안나”

기사승인 2013-07-11 17:09:01


[쿠키 영화] 배우 주진모가 “얼굴이 작아 살이 쪄도 티가 안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진모는 11일 오후 울산광역시 삼동면 하늘공원에서 열린 영화 ‘친구2’(감독 곽경택, 제작 트리니티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캐릭터와 비슷한 모습을 만들고자 7~8kg 정도 살을 찌웠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 분들이 살찐 것을 잘 눈치채지 못한다. 옷을 입으면 티가 잘 안나는 것 같다”면서 “얼굴이 작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친구2’에 출연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곽경택 감독님과 영화 ‘사랑’에서 호흡을 맞춘 후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감독님이 ‘친구2’를 촬영한다기에 우정출연이라도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분량이 늘어나 이렇게 됐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친구2’는 ‘친구’(2001)에서 한동수(장동건) 살해 혐의로 복역한 이준석(유오성)의 17년 후 이야기를 그린다.

부산을 접수했던 준석이 복역을 마친 후 마주한 새로운 세상의 모습과 동수의 숨겨진 아들 성훈(김우빈)을 비롯한 준석의 새로운 인연, 또다시 닥치는 위기, 아버지이자 전설적 건달 이철주(주진모)에 대한 회상 등을 담는다.

‘친구’의 키워드가 남자들의 우정과 갈등, 배신이었다면 ‘친구2’는 두 시대를 살아간 세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거스를 수 없는 숙명을 담아낼 예정이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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