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화결제산업협회는 17일 ‘통신과금서비스 안전결제 협의체’ 회의에서 이 같은 이용자 보호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통사들은 8월 중으로 관련 약관을 변경할 예정이다.
현재 휴대전화 소액결제는 통신서비스에 가입할 때 자동으로 가입되는 기본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다. 때문에 이용자가 한도나 이용 가능 여부 등을 모른 채 스미싱 수법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가 발생해 왔다.
현재 스미싱 피해 관련 민원은 통신사-결제대행사-콘텐츠제공사 간의 핫라인 구축으로 보상체계를 구축했으며, 피해 건수의 80% 이상이 보상 완료됐다고 미래부는 밝혔다.
이동통신사는 올해 6월부터 1년 이상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사용하지 않은 휴면이용자 1210만명의 소액결제 서비스를 차단했다.
이런 자구 노력으로 스미싱 피해는 올 1월 총 8197건(피해금액 5억7000만원)에서 5월에는 총 1326건(피해금액 9천2000만원)으로 현저하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