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다문화 가족과 공공도서관이 함께하는 소통 캠프’ 개최

문체부, ‘다문화 가족과 공공도서관이 함께하는 소통 캠프’ 개최

기사승인 2013-07-18 15:19:01
오는 23일부터 이틀 간 공공도서관 11곳, 다문화가족 43가정 참가

독서 강의, 각국의 전통 춤, 여주도서관 방문 등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 제공



[쿠키 생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간 경기도 여주군 여주청소년수련원에서 11개 공공도서관 사서와 다문화가족 43가정 등 150여 명이 함께하는 1박 2일 도서관 다문화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다문화가족과 도서관 사서가 함께 어울리며 문화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 도서관 서비스의 공감대를 쌓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다. 캠프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 국가의 전통 춤, 음식 등 문화 체험, 가족 간 대화 등의 체험 활동과 도서관 견학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첫째 날에는 다문화가족과 사서가 함께 천연비누를 만들며 첫 만남의 어색함을 줄이고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어 20명 내외의 그룹으로 진행되는 가족 간 대화의 시간에서는 한국생활에 정착하면서 겪은 고민, 외국인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진지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서로의 역할을 바꿔 보는 시간을 통해 가족 상호 간의 이해를 돕는다.

둘째 날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춤, 노래, 악기, 의상 등을 소개하고, 외국의 동물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직접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종남 한국다문화교육 상담센터장은 ‘하는 말은 달라도 우리는 하나’라는 강연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사례와 다른 문화를 상대할 때의 마음가짐에 대해 자세히 들려줄 예정이다.

오후에는 여주도서관을 방문해 도서관 소개와 이용 안내를 듣는 시간을 통해 다문화가족이 도서관을 친숙하게 생각하고 도서관을 이용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현장의 도서관 사서와 다문화 가족 간 다양한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통해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인턴기자 ronofsmw@kukimedia.co.kr
신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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