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왕가위 감독의 신작 ‘일대종사’의 본 포스터가 공개됐다.
‘일대종사’는 예술의 경지에 오른 위대한 무인 엽문(양조위)과 그를 사랑한 두 여인(장쯔이, 송혜교)의 이야기를 통해 무림의 세계를 그린 무협 액션이다.
‘일대종사’는 제63회 베를린영화제와 올해 중국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먼저 개봉한 중국에서 560억 원의 수익을 거두며 왕가위 감독 역대 작품들 중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앞서 공개된 영상과 이미지를 통해 특유의 미학적 완성도를 예고하며 우아하면서도 강렬한 비주얼로 시선을 압도한 가운데 공개된 본 포스터 역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세차게 쏟아지는 빗속에서 고수로서의 동작을 선보이는 배우들의 면모가 “전설이 된 무술, 예술이 된 인생,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무협 액션”이라는 문구처럼 감각적인 비주얼로 전 세계를 열광시킨 ‘왕가위 스타일’의 화려한 부활을 알린다.
‘일대종사’는 6년의 기획과 3년의 촬영, 총 9년에 걸쳐 탄생한 작품이다. 중국과 홍콩, 프랑스, 싱가포르,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등의 실력파 다국적 제작진이 참여했고 중국과 대만 9개 도시를 탐방하는 철저한 고증으로 엽문이 일대종사를 이룬 영춘권과 팔괘장, 형의권, 팔극권과 같은 무술 유산의 가치를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 8월 22일 국내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