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알박기 인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차기 정부 출범 전까지 전 부처 인사 동결 지시를 요청했다.
박 위원장은 26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송언석 국회 기재위원장의 최측근들이 기재부 예산실 실·국장급 요직을 차지했다는 제보가 있다”며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 할 예산을 내란 정권 출신 인사들이 쥐락펴락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이번달 들어서도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농어촌공사와 같은 공공기관 알박기 인사가 강행됐다”며 “다음주면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다. 새 정부가 행사해야 할 인사권을 선점하는 행태를 국민께서는 결코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단순히 대통령 한 명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무너진 민생을 일으키고, 짓밟힌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갈라진 국민과 분열된 국론을 하나로 통합하는 선거”라며 “국민의 믿음을 배반하고 민의를 거역한 집단에게 국민이 바로 이 나라의 주인임을 천명하는 것이 이번 대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주 29일, 30일 이틀간 사전 투표가 진행된다”며 “사전 투표장으로 나서달라. 투표하면 반드시 국민이 이긴다”며 사전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