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봉준호 감독의 신작 ‘설국열차’가 개봉 열흘 전인 22일,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오는 8월 1일 개봉을 앞둔 ‘설국열차’는 22일 65개 극장, 99개 스크린이 오픈 된 후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예매율 1위(19.3%)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평균 700개를 상회하는 스크린을 확보하고 있는 경쟁작 ‘레드: 더 레전드’(15.6%), ‘미스터 고’(9.1%), ‘퍼시픽 림’(8.8%), ‘감시자들’(8.4%)은 물론이고 오는 25일 개봉을 앞둔 ‘더 울버린’(5.8%)까지 제친 결과다. 이는 ‘설국열차’를 기대하는 대기 관객 수가 그만큼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욱이 개봉 열흘 전 예매 1위를 기록한 한국 영화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서비스가 시작된 이래 ‘설국열차’가 처음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설국열차’는 인류가 빙하기를 맞은 후 노아의 방주처럼 남은 생존자들이 칸에 따라 계급이 나뉜 기차에 몸을 싣고, 맨 뒤쪽 칸의 지도자가 폭동을 일으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