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네이처리퍼블릭은 24일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참여연대의 ‘화장품업계 불공정행위 피해사례 발표회’ 기자회견과 관련해 “물량 떠넘기기는 없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보도자료를 통해 “제품을 희망하는 매장에 한해 제품을 발주했으며 발주 과정에서 제품 입고를 원치 않는 매장은 정상 환입 절차를 밟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참여연대는 화장품 업계의 물량 떠넘기기, 밀어내기, 부당계약해지 등 본사의 횡포가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토니모리, 더페이스샵, 네이처리퍼블릭을 불공정행위로 고발한 바 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은 가맹점주들에게 매출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토록 강요했으며 부담을 느낀 가맹점주가 사비를 지출해 세일 행사를 진행하거나 본사에 돈을 주고 샘플을 사서 고객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등 불공정 사례가 있었다.
이와 관련 네이처리퍼블릭은 “2009년 출범 때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친가맹점 정책을 펼쳐 왔으며, 중저가 원브랜드숍 중 유일하게 세일율의 50%를 매장 포인트로 보상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마진율 책정과 소품 지원 등 가맹점과의 관계강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가맹점주님의 권익 보호를 위한 영업정책을 보다 확대할 방침이며 공정위의 실태조사를 성실하게 받은 만큼 이에 대한 결과를 지켜본 뒤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다시 밝히겠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