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보기 힘든 별, 여름철 휴가지에서…

도심에서 보기 힘든 별, 여름철 휴가지에서…

기사승인 2013-08-07 13:45:01
[쿠키 생활] 여름밤 휴가지에서 바라보는 별은 도심에서 볼 수 없는 잊지 못 할 추억 가운데 하나다. 워터파크도 계곡도 산과 바다도 좋지만 아이들의 어릴 적 꿈을 키워주기 위해서라도 천문대는 꼭 한 번쯤 가봐야 할 필수코스. 게다가 올해는 낮 동안 태양을 관측할 수 있는 최대 호기라고 한다.

태양 내 움직임은 11년 주기로 활성화되는데, 올해가 11년 중의 정점이다. 태양의 홍염과 흑점 등을 어느 때보다 제대로 볼 수 있다. 올해를 놓치면 2024년에 정점이 돌아온다. 경기도청 공식블로그 ‘달콤한 나의 도시, 경기도’에서는 아이들과 연인과 함께할 수 있는 경기도내 대표적 천문대를 4곳을 소개한다.

◇양주시 송암스페이스센터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송암스페이스센터(송암천문대)는 케이블카로 유명한 곳이다. 홈페이지에서 매스컴 소개 일지를 따로 정리해 놓을 만큼 우리나라에선 잘 알려진 천문대 중 하나다. 한일철강이 세운 사설 천문대로 2만원 가량의 이용료를 지불해야 하지만 우수한 시설과 케이블카에 대한 로망이 있어 데이트코스로도 각광 받는 곳이기도 하다(문의: 031-894-6000).

◇안성시 안성맞춤천문과학관

안성에 위치한 안성맞춤천문대는 지난 3월 건설된 후 하반기까지 홍보를 위해 무료로 운영 중으로 시간에 맞춰 여유있게 예약을 해야 한다. 이곳은 국내 최대구경인 300㎜ 굴절망원경을 비롯해 반사식 망원경 등 12대의 부대 망원경을 갖추고 있다. 굴절망원경의 경우 토성의 줄무늬까지 정밀 관측이 가능하다. 안성맞춤랜드 내에 위치해 남사당 전용공연장, 사계절 썰매장, 잔디광장 등 가볼만한 곳도 다양하다(문의: 031-675-6975).

◇과천시 국립과학관 천문대

과천의 국립과학관 천문대에서는 천문대 외에도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중 천체투영관은 지름 25븖 돔스크린에 밤하늘을 재현하는 공간으로 별과 은하수 등을 그대로 펼쳐 보인다. 천체관측소는 직경 1븖 광학망원경과 직경 7.2븖 전파망원경, 태양망원경 등 첨단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우주를 테마로 한 ‘스페이스 월드’는 영상관, 디지털미디어쇼 공간, 교육실 등이 갖춰져 있다(문의:
02-3677-1500).

◇군포시 누리천문대

군포시 누리천문대는 지하철 4호선 대야미역에서 내리면 바로 보인다. 대야도서관 안에 천문대가 함께 있어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대야도서관을 찾으면 된다. 타 천문대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도서관에서 운영하고 있어 이용료도 무료다.

관측소의 돔이 열리고 관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날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무다. 야간 천체 관측은 하계 저녁 7시, 동계 7시 30분에 시작되며 태양관측은 금요일과 토요일 낮 2시 30분 부터 한시간 동안 진행된다. 매주 화요일 아침 9시부터 전화를 통해 예약을 받는다(문의: 031-390-8675).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인턴기자 smw@kukimedia.co.kr
신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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