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시장 부동의 1위 중국에서… 삼성 1위, 애플 7위

스마트폰시장 부동의 1위 중국에서… 삼성 1위, 애플 7위

기사승인 2013-08-07 15:39:01
[쿠키 IT] 중국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는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2억3810만대며 이중 중국은 8810만대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중국은 1년 전보다 108% 출하량이 늘었다. 2위는 3290만대인 미국이었다. 중국과 미국의 차이는 지난해 1810만대에서 올해 5520만대로 크게 벌어졌다. 인도는 지난해보다 129% 성장하며 900만대 규모로 전 세계 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1550만대를 출하해 17.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430만대(4.8%)에 그쳐 7위로 떨어졌다. 1분기 5위에서 두 계단 하락한 것이다.

저가형 모델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중국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레노버가 12.3%로 2위를 기록했고 위롱(12.2%), ZTE(8.7%), 화웨이(8.6%) 등이 뒤를 이었다.

세계 시장 전체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출하량 차이는 더욱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전 세계에 756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고 애플은 3120만대에 그쳤다. 삼성전자가 1년 전 4890만대에서 2670만대가 늘어난 반면, 애플은 2600만대에서 500만대가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크리스 존스 카날리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구형 모델 할인 판매 때문에 숫자가 늘어나긴 했지만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낮다”며 “애플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저가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신제품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김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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