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 유 씨 미’ 韓영화 전성시대 속 살아남는 외화 될까?

‘나우 유 씨 미’ 韓영화 전성시대 속 살아남는 외화 될까?

기사승인 2013-08-22 17:41:01

[쿠키 영화] ‘숨바꼭질’ ‘감기’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 등 한국영화들이 점령한 극장가에 외화 ‘나우 유 시 미: 마술사기단’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나우 유 씨 미’)는 개봉 당일인 22일 예매율 32.1%를 기록하며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오던 ‘숨바꼭질’(26.6%)을 따돌리고 예매율 정상에 올랐다.

‘나우 유 씨 미’는 3초 만에 부자들의 은행을 통째로 털어 관객에게 나눠준 뒤 더 큰 범행을 준비하는 네 명의 마술사 포 호스맨과 FBI의 대결을 다룬 범죄스릴러.

북미를 포함한 15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흥행 수익 2억 7000만불 돌파,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4주간 톱5를 기록하며 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았다.

영화 수입사 데이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술을 범죄 수단으로 활용한 신선한 소재와 부도덕한 부자들에게서 훔친 천문학적 금액을 관객에게 돌려주는 21세기형 ‘로빈 후드’라는 통쾌한 설정, 첨단 과학과 마술을 결합시킨 스케일로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해럴슨, 아일라 피셔, 데이브 프랑코, 마크 러팔로, 멜라니 로랑, 모건 프리먼, 마이클 케인 등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들의 멀티캐스팅 역시 인기 요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한국영화들이 바통을 이어가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싹쓸이 하고 있는 가운데 ‘나우 유 씨 미’가 이를 막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