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헵번 카페’ 세계 최초로 국내에 1호점 오픈

‘오드리헵번 카페’ 세계 최초로 국내에 1호점 오픈

기사승인 2013-09-02 14:06:01

[쿠키 생활] 오랜 시간 전 세계 팬들에게 사랑 받아온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을 추억할 수 있는 카페 ‘오드리 헵번’ 1호점이 오픈했다.

‘셰프의 국수전’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김석훈 ㈜바인에프씨 대표가 2년 간의 노력 끝에 오드리 헵번 재단으로부터 사업권을 따내 국내에 카페 사업을 펼치게 됐다.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이 카페는 현대적인 디자인에 오드리 헵번 생가를 옮겨놓은 듯한 정원을 합쳐 도심정원 분위기로 디자인돼 있다. 인테리어 소품 하나하나 모두 재단과의 협의 하에 만들어 졌으며 오드리 헵번이 1957년 직접 구입한 후 평생 사용한 티 찻잔 세트도 매장에 전시돼 있다.

오드리 헵번 카페에서는 세계 3대 스페셜 티로 알려진 쿠바산 ‘크리스탈 마운틴 커피’를 제공한다. 이는 소설가 헤밍웨이와 쿠바 혁명가 체 게바라가 즐겨 마신 커피로 기존 일본에서 수출되던 원두를 대한민국 프랜차이즈로는 처음으로 수입하게 됐다. 또한 생전 오드리 헵번이 아들의 생일이나 가족 모임 때 만들어 먹었다는 초코헵번 브라우니도 그녀만의 특별한 레시피를 바탕으로 제작해 주력 메뉴로 내세우고 있다.

한편 오드리 헵번 서거 20주년과 카페 오픈을 기념해 지난 달 30일 그녀의 둘째 아들인 루카 도티 오드리 헵번 재단 이사장이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루카 도티 이사장은 “그동안 여러 나라에서 헵번을 주제로 한 카페를 만들자는 제안이 있었지만 한국의 ‘바인에프씨’ 관계자들이 나의 출장지까지 찾아와 설득하는 열의를 보였다”며 “어머니에 대한 한국인들의 높은 애정, 충분한 커피 수요 등을 고려해 한국에 첫 카페를 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루카 도티 이사장은 삼성동의 한 영화관에서 진행된 오드리 헵번의 대표작 ‘티파니에서 아침을’ 리마스터링 상영회를 관람하기도 했다.

바인에프씨 관계자는 “헐리우드의 고전적인 분위기와 고상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의 도심정원이 결합돼 있는 오드리 헵번 카페는 세련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명품 카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쿠바산 크리스탈 마운틴 커피와 신선한 재료로 만든 디저트, 심플하고 실용적인 매장 내 상품으로 고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인턴기자 smw@kukimedia.co.kr
신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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