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지멘스 한국법인 헬스케어 부문(대표 박현구)은 지난 5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2013 지멘스 질량분석기 제품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멘스 헬스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와 임상병리사 등 약 90여 명의 사용자가 참가했다.
행사는 이명균 지멘스 헬스케어 진단사업본부 부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박경운 교수가 ‘질량분석기 Bruker MALDI-TOF MS의 임상응용’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박경운 교수는 강의에서 단백질 분해연구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실용적인 내용들을 발표했다.
질량분석기는 물질을 이루고 있는 원자와 분자의 질량을 측정해 그 물체의 내부 구조를 분석하는 장비이다. 지멘스 헬스케어는 지난 7월 연세의료원에 세계적인 질량분석기 제조업체 브루커의 제품을 설치한 바 있으며, 앞으로 브루커의 질량분석기 국내 보급을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멘스 헬스케어가 보급하는 브루커의 MALDI-TOF MS(Matrix Assisted Laser Desorption Ionization Time of Flight Mass Spectrometry)는 분자량이 작은 성분을 분열해 분석하던 기존 분석법과 달리, 분자량이 큰 물질도 적은 수의 분자로 이온화시켜 분석할 수 있어 바이오 폴리머(Biopolymer) 분석에 많이 사용된다.
이명균 부사장은 “지멘스 헬스케어가 인간 질병연구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난치병 치료에 필수적인 단백질 분해 연구 분야에 기술력이 뛰어난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단백질 분해 연구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진단검사 시장에 질 높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