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병호 33호포…2년 연속 홈런·타점왕 ‘성큼’

넥센 박병호 33호포…2년 연속 홈런·타점왕 ‘성큼’

기사승인 2013-09-22 20:05:01
[쿠키 스포츠]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27)가 시즌 33호포를 터뜨리며 2년 연속 홈런왕·타점왕 타이틀에 바짝 다가섰다.

박병호는 2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1대 2로 끌려가던 5회 무사 1루에서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렸다. 롯데 선발 쉐인 유먼의 시속 139㎞짜리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긴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이었다.

박병호는 홈런 개수를 33개로 늘려 2위 최정(SK)과의 격차를 벌렸고, 타점도 105개로 1위를 질주했다. 이달 들어 홈런 8개에 21타점을 기록한 박병호는 이 같은 페이스라면 2년 연속 홈런왕·타점왕 등극이 유력하다. 홈런·타점 부문 2연패는 2003년 이승엽(삼성) 이후 10년 동안 달성되지 못했다. 지금까지 이 위업을 이룬 타자는 이승엽과 이만수(현 SK 감독·1983∼1985년), 장종훈(현 한화 타격코치·1990∼1992년)뿐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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