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주방세제에 뜬다… 3년세 22% 성장

안전한 주방세제에 뜬다… 3년세 22% 성장

기사승인 2013-09-23 11:42:01
[쿠키 생활] 좀처럼 변화의 움직임이 없던 주방세제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커지면서 피톤치드, 솔잎, 매실 등의 항균성분을 활용한 항균 컨셉의 주방세제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

특히 항균 주방세제 시장은 지난 7월, 외국계 생활용품업체의 제품이 보건복지부 산성도 기준을 위반해 전량 리콜에 들어간 이후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주방세제를 구매하려는 소비자의 니즈가 증폭되면서 항균 주방세제의 희비가 엇갈렸다.

23일 AC닐슨 자료에 따르면 최근 3개년간(2011년 8월~2013년 7월) 항균 주방세제 시장은 450억원(2011년 8월)에서 550억원(2013년 7월)으로 100억 가량 성장했다. 이는 1200억원 수준에서 특별히 변화가 없는 전체 주방세제 시장 내에서 3년간 22%나 성장한 것이다.

애경 트리오 항균설거지의 경우 전월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올랐으며, LG생건의 자연퐁 제균설거지 등 일반 항균 콘셉트의 주방세제 역시 소폭 성장했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주방세제는 약 150여종, 이 가운데 항균 컨셉의 주방세제는 10여종에 불과한 것을 고려하면 매우 큰 매출비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안심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주방 식기류의 세균 번식은 물론 피부에 자극이 없는 안전한 항균세제를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며 “항균 제품을 구입할 때 콘셉트만 차용한 제품인지, 국가공인의 항균 인증마크를 획득해 기능성을 인증 받은 제품인지 더욱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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