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지능형 기지국' 개발 시연 성공

SK텔레콤 '지능형 기지국' 개발 시연 성공

기사승인 2013-09-23 15:45:00
[쿠키 IT]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 NSN과 함께 사용자의 데이터 이용 패턴을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능형 기지국’을 LTE 및 LTE-A 환경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완료하고 시연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지금까지 기지국은 데이터를 실어 나르는 단순한 무선통신 송수신 장비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능형 기지국’ 기술이 적용되면 고객과 가장 가까운 기지국에서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컨텐츠나 서비스를 인지해 바로 제공할 수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보다 빨리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업체는 트래픽이 몰리는 걸 방지해 쾌적한 네트워크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날 인천문학구장에 ‘T베이스볼’ 서비스 이용 고객이 급증하면 인천문학구장 인근 기지국은 이를 인지하고 ‘T베이스볼’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및 경기 관련 정보 등을 기지국에 저장한다. 저장된 정보는 멀리 떨어져 있는 메인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지국에서 바로 문학구장 부근에 있는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전달된다. 서버를 거칠 때보다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지능형 기지국’ 기술을 활용하면 하드웨어인 기지국에 가상화 개념을 적용해 여러 기능을 소프트웨어 형태로 탑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지국이 지능형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김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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