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도자기축제, 오는 28일 이천설봉공원서 개막

이천도자기축제, 오는 28일 이천설봉공원서 개막

기사승인 2013-09-26 14:29:01

[쿠키 생활] 제27회 이천도자기축제가 오는 28일부터 10월 20일까지 이천설봉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이천도자기축제는 ‘너도(陶), 나도(陶), 우리도(陶)’ 라는 주제로 이천·도자·축제라는 세 가지 인수를 재조명함으로써 이천의 지역문화와 도자상품을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요리, 텍스타일, 사운드아트 등 도자예술과 닿아있거나 쉽게 어울리지 않을 듯한 분야 전문가가들과의 협업을 기획,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도자문화를 선보이며 생활문화 전반에 걸친 도자문화의 확산을 시도한다.

특별기획전 ‘맛있는 그릇·멋있는 끼니’는 올해 축제의 야심작 중 하나다. 이 특별기획전은 최근 새로운 문화적 주체로 떠오르고 있는 싱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국내 최고의 도예가 20명이 특별 제작한 ‘1인 식기 세트‘가 전시된다. 더불어 주말에는 QTV에서 방영된 ’Yes쉐프‘ 탑3에 오른 박경신 쉐프가 이 콘셉트에 맞게 개발한 코스요리를 그릇에 담아 제공할 예정이다. 맛과 멋을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이 프로그램에 주목해 보자.

또한 이번 축제는 도예가, 도자 애호가는 물론 지역민과 관람객, 어른과 어린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학술·교육·참여 프로그램을 관람객와 소비자 친화적으로 구성한다.

국내 최대 도자마켓인 이천도자상품관에는 올해 166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도자기를 전시 판매한다. 생활 도자기가 주를 이루는 이천도자기의 특성상 실용적이고도 아름다운 도자기를 찾는 다수의 국내외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쉽게 한 자리에서 볼 수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도자 명장 15인의 대표작을 모은 명장전에서는 명품 도자기의 품격을 느껴볼 수 있다. 또한 올해는 일반 사람들도 현명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주말마다 운영한다.



온 가족이 즐기는 도자기축제답게 흙 체험과 전통 장작가마 체험 등 어린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도 올해 축제는 세계 도자공예 도시와의 작가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새로이 지역 간 도자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중국, 일본, 미국, 이탈리아 도예가를 초청해 이색적인 도자 제작 과정을 관객의 눈앞에서 선보이며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올해 축제는 이천도자기사업협동조합의 주도 아래 이천도자기축제 추진위원회가 외부 큐레이터를 기획자로 초청, 축제의 방향은 물론 프로그램 구성에 대한 전문성을 높였다. 이천시 관계자는 “너와 나, 그리고 우리의 도자문화축제'로 새롭게 태어난 2013 이천도자기축제를 통해 세계 속의 이천, 이천 속의 도자문화를 재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천도자기축제의 자세한 프로그램 및 기타 관람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cerami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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