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휴기간 동안 김해공항과 국제크루즈를 이용해 부산을 직접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1만5000여명, 서울과 제주도를 거쳐 부산으로 들어올 중국관광객이 1만여명으로 총 2만5000명이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비해 부산시는 각 구·군, 유관기관, 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협회 등과 관광종합상황반을 운영하는 한편 관광불편사항 개선 및 관광수용태세 점검, 관광객 환영행사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각 구·군와 함께 다음 달 7일까지 국제크루즈터미널, 쇼핑센터, 음식점, 호텔, 주요관광지를 대상으로 관광안내판, 관광시설물, 숙박시설 요금표 등 관광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 기간동안 부산관광공사와 관광협회 합동으로 부산을 찾는 중국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 및 콘서트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30일에는 김해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기념품과 꽃다발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국제크루즈를 이용해 부산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도 크루즈국제터미널에서는 우리의 전통춤과 음식 체험, 널뛰기 등 환영 및 환송행사를 열며 관광안내소, 환전소, 기념품 판매소 운영 및 부산지도, 안내책자를 제공하는 등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부산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면, 광복동, 광안리, 해운대 일원에선 소규모 한류 콘서트도 개최된다. 부산그랜드세일 행사가 중국 국경절연휴와 겹쳐 부산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에게 쇼핑의 즐거움을 더해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부터 부산역에선 관광테마열차인 ‘남도해양열차(S-train)’가 1일 1회 운행 중으로 가을을 맞아 부산을 방문하는 국내·외관광객들이 열차를 이용해 경남 하동, 여수까지 다녀올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국경절 기간동안 부산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에게 즐겁고 편안한 부산이미지를 주고 다시 부산에 오고 싶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중국관광객이 유독 이 기간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우리시를 즐겨 찾아 올 수 있는 다양한 우수 관광 상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