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스턴건’ 맞고 실신한 에릭 실바 “나 이제 괜찮아요”

김동현 ‘스턴건’ 맞고 실신한 에릭 실바 “나 이제 괜찮아요”

기사승인 2013-10-10 17:34:01

[쿠키 스포츠] 미국 종합격투기 UFC에서 김동현(32)의 ‘스턴 건’을 맞고 실신한 에릭 실바(29·브라질)가 건강하게 회복한 모습을 공개했다.

실바는 10일 트위터(@ErickSilvaMMA)를 통해 재기를 다짐한 듯 주먹을 쥐고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경기를 마치고 회복 중인 동료 선수 맷 해밀(37·미국)의 모습도 담겼다. 두 선수 모두 링 위의 긴장감을 떨친 듯 밝게 웃는 얼굴로 촬영에 응했다.

실바는 브라질 상파울루 바루에리 호세코레아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29’ 웰터급 매치에서 2라운드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김동현에게 KO패했다. 2라운드 초반 니킥과 펀치를 퍼부으며 주도권을 잡는 듯 했으나 김동현의 레프트 훅을 안면에 맞고 그대로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실바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회복을 마치면 더 많이 도전하겠다”며 재기를 다짐했다. 김동현은 격투기 전문지 MMA정키와의 인터뷰에서 “실바와의 대결은 전쟁과 같았다. KO승은 행운이었다”며 실바를 예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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