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뜬 취미 ‘자전거’ 남성 정자 수 감소시킨다

빵 뜬 취미 ‘자전거’ 남성 정자 수 감소시킨다

기사승인 2013-10-15 13:07:01

[쿠키 생활] 운동을 하면 정자의 수를 증가시켜 임신 가능성을 높이지만 자전거 타기는 오히려 정자의 수를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의 호르헤 차바로 박사는 일주일에 7시간 이상 운동하는 남성은 1시간 미만인 남성에 비해 정자의 수가 평균 47% 많았지만 자전거 타기 운동은 오히려 정자의 수를 감소시켰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차바로 박사에 따르면 일주일에 자전거를 1시간30분 이상 타는 남성은 자전거를 타지 않는 남성에 비해 정자의 수가 34% 적게 나타난 것이다. 이를 두고 차바로 박사는 자전거 좌석이 음낭에 압력을 가해 음낭의 온도가 상승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불임치료센터를 찾은 남성 137명을 대상으로 정자 샘플을 채취해 정자의 수를 측정하고 생활습관을 조사한 결과로 보스턴에서 열린 국제생식학회연합회와 미국생식의학회 합동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이 학술회의에서는 또 카페인과 알코올은 남성의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들도 발표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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