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한 피부이야기]⑧ “민감한 피부를 위한 환경정리”

[민감한 피부이야기]⑧ “민감한 피부를 위한 환경정리”

기사승인 2013-10-23 07:58:00

민감한 피부를 위해 지켜야 할
집안, 실내 환경 정리와 유의사항


[쿠키 생활]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적절하지 않은 온도나 습도의 환경에 있거나 집안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물질 등의 자극에 노출되었을 때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실내에서 발생하는 주요 오염물질로는 애완동물이나 카펫에 있는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 세균과 같은 부유미생물, 담배연기에 있는 탄화수소류, 타르, 니코틴, 미세먼지, 그리고 단열재나 각종합판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 등이 있다.

그 외에도 휘발성 유기화합물인 벤젠, 에틸벤젠, 톨루엔, 자일렌, 스틸렌 등에 노출될 때 피부가 따가운 증상을 보이며 민감한 피부가 악화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해야 하며 적절한 환기를 통하여 실내 오염물질의 농도를 낮추거나 오염물질을 발생하는 오염원을 제거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적정 실내 온ㆍ습도를 유지한다. 사람이 가장 쾌적하게 느낄 수 있고 건강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온도는 18-22캜 이며, 습도는 40-60%이다. 실내 온도의 유지를 위하여 난방기나 에어컨의 적절한 사용이 필요하며, 습도 유지를 위해서는 가습기나 제습기를 사용하거나 가정 내에 숯을 비치해 자연습도 조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둘째, 주기적인 실내 환기가 필요하다. 환기를 통해 실내에 정체돼있던 오염된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깨끗한 공기를 실내로 공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자연 환기의 경우 최소한 오전, 오후, 저녁 하루 3번 30분씩 이상 해주는 것이 좋다. 저녁 늦게나 새벽시간에는 대기가 침체돼 오염물질이 정체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이전에 하는 것이 좋다.

셋째,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한다. 주택을 개보수한 경우 마감재나 구조재 등의 건축자재로부터 오염물질이 실내 공기로 방출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오염물질 방출율이 낮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넷째, 새 가구 구입 시 친환경 제품을 구입한다. 새 가구 및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 다량의 화학물질이 포함된 합성 제품의 구입을 피하고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다섯째, 전기, 전자제품 사용 후 충분한 환기가 필요하다. 밀폐된 공간에서 청소기, 히터, TV, 컴퓨터 등 다양한 전기, 전자제품을 사용할 때 미세먼지 및 다양한 화학오염물질을 배출할 수 있으므로 사용 후 환기가 꼭 필요하다.

여섯째, 실내에서는 금연해야 한다. 집안 내에서 흡연 시 흡연으로 인한 오염물질로 인해 직접적으로 인체에 영향을 미치거나, 실내 환경에 흡착되었다가 재방출되어 이차적으로 피해를 줄 수 있다. 따라서 실내에서는 반드시 흡연을 삼가해야 한다.

이상의 방법으로 실내 환경 관리가 적절하게 이루어 진다면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에서 증상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도움말 : 아토팜, 한국피부장벽학회 기회실무이사 / 피부과 전문의 고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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