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한국인 공격수인 박주영이 1년7개월만에 출전했다. 박주영은 그러나 팀의 영패를 막지 못했다.
박주영은 30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서 열린 첼시와의 2013-14시즌 캐피탈원컵 4라운드(16강)서 후반 36분 애런 램지 대신 교체 투입돼 10분 정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박주영이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것은 2012년 3월 7일 AC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 마지막이었다. 지난 시즌 박주영은 셀타 비고(스페인)로 임대돼 아스널에서 뛰지 못했다.
아스널은 첼시를 상대로 벤트너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미야이치, 로시츠키, 카졸라가 공격을 이끌었다. 램지와 윌셔는 중원을 구성했다. 첼시는 에투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윌리안, 마타, 데 브루잉이 공격을 지원했다.
첼시의 아즈필리쿠에타가 전반 25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21분 첼시의 마타가 추가골을 넣었다. 마타는 윌리안의 헤딩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은 후반전에 외질과 지루, 박주영을 차례로 교체 투입해 반격을 노렸지만 영패를 면치 못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